보은군의 버스 정류소는 곳. 낮에는 대부분 버스가 선다. 문제는 저녁이다. 해가 기울기 시작하면 정류소가 하나씩 꺼지는데, 그 속도가 꽤 가파르다.
충청북도 보은군 농어촌버스
일곱 시 십 분
보은군을 다니는 버스 85개 노선의 시각표를 모았다. 가장 늦게까지 다니는 버스가 저녁 7시 10분에 끊긴다. 그 뒤로는 군 전체에 아무것도 없다.
데이터를 불러오는 중...
시각을 옮기면 그 시각 이후에도 버스가 서는 정류소 수가 바뀐다. 곡선이 바닥에 닿는 지점이 보은의 하루가 끝나는 시각이다.
낮 동안 곳이던 정류소가 저녁 6시에 곳, 7시에 곳으로 줄더니 곧 전부 사라진다. 마지막 버스가 떠나는 시각은
이 시각 이후 보은군에서 운행하는 버스는 없다.1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각도, 학원이 끝나는 시각도 이보다 늦다. 저녁 약속이나 병원에서 늦게 나오는 날도 마찬가지다. 보은에서 저녁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표의 문제다.
꺼지는 순서
위 시각 막대를 움직이면 지도가 함께 바뀐다. 노란 점은 그 시각에도 버스가 서는 정류소, 회색은 이미 끊긴 곳이다.
아직 버스가 선다
이미 끊겼다
야간 노선 정차 후보
노선 개는 첫차와 막차 시각이 같다. 하루에 딱 한 번 오는 버스라는 뜻이다.2 정류소 곳은 지나는 노선이 하나뿐이라 그 한 대를 놓치면 대안이 없다.
어디가 가장 소외되었나
막차가 이르다고 다 같은 문제는 아니다. 애초에 사람이 거의 없는 곳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류소의 입지만 보고 그 자리에 원래 얼마나 수요가 있어야 하는지를 모델에 학습시킨 뒤, 실제 막차 시각과 대조했다. 수요는 있는데 일찍 끊기는 곳, 그게 소외 지점이다.4
소외도가 높은 정류소 Top
버스를 다시 놓는다면
저녁에 도는 순환 노선을 새로 만든다면 어느 정류소에 세워야 할까. 위에서 구한 소외도를 가중치로 삼아, 걸어서 닿는 범위3가 가장 넓어지는 순서로 골랐다.5